소아청소년과

흔들린 아이 증후군, 심하면 사망까지… 증상과 예방법!

소아청소년과 문순정 과장 2019.12.10

안녕하세요.

인천 검단탑종합병원입니다.

 

여러분은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해 아시나요?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은
대개 2세 이하의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 질환이 발생했을 때 약 30%가 사망하고,

생존자의 60%가 영구적인 후유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지만,

2018년에 1살 아기가 두개골 골절로 사망한 이유로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 아이를 달랠 때 주의?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울거나 보채는 아기를 달랠 때

가볍게 흔드는 정도의 힘으로 발생하지는 않는데요.

 

20초 이내에 40~50회 정도 강하게 흔들 때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를 앞뒤로 흔들 때 더 심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어린아기의 경우 머리 무게가 체중의 약 10%

성인의 머리 무게가 체중의 약 2%를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무거운 편인데요.

 

그리고 아기들은 머리를 지탱할 수 있는

목의 근육과 힘이 덜 발달해서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어린 아기를 안을 때 목과 머리를 가장 먼저

받쳐 안게 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렇게 머리를 가눌 수 없는 아기들은

장시간 흔들림에 노출될 경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 8시간 동안 차량에 탑승했던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2주 후 극심한 구토 증상과 함께

뇌출혈, 망막출혈이 생긴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를 가눌 수 없는 아기들은 흔들림에 따라

머리의 손상을 더욱 크게 받게 되는 것이죠.

 

특히, 아기들은 두개골에 공간이 많아

뇌가 크게 부딪히기 쉽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처음에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아이의 뇌가 심하게 손상을 받게 되면

짧은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약하게 손상을 받은 경우에는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아기들이 칭얼대거나 보채면서

토를 하거나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이 있지만

이는 감기나 소화불량 등의 다른 질환과

오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2세 이하의 아기가 유독 울고 보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뇌출혈이 발생하면,

뇌압 상승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가 축 처지거나 눈 각막에는

충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심하게 울고 보채거나

구토를 보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반응을 하지 않고, 의식이 없어지며

어떤 아이는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만약 걸음마를 뗀 아기라면,

아이의 걸음이 변하지 않았는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잘 걷던 아이가 비틀거리거나 자꾸 넘어질 때는

병원진료를 꼭 받아봐야 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아이가 어려서 의사표현이 어렵거나

보채고, 토하고, 잘 먹지 않는 등 상기도 감염(감기, 편도염, 후두염 등)에 의한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흔들린 아이 증후군 진단을 위해

필요한 전형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출혈, 뇌부종, 망막출혈’입니다.

 

이는 직접 병원을 찾아 진단을 해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CT 혹은 MRI로 뇌출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의 출혈을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아이가 다른 아픈 곳은 없는지 몸 전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외상으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울고 아파한다면 병원을 찾거나

응급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표현을 하지 못해 예방이 더욱 중요!

흔들린 아이 증후군 예방법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머리를 스스로 가누기 어려운

2세 미만의 아기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받치기 위해서 어른이 아이를 안고 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또한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아닙니다.

 

아기에게는 아기에게 맞는 카시트에 태우고,

아이의 목과 머리를 고정할 수 있게

쿠션 등을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운전을 한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아이의 상태를 봐줘야 합니다.

 

 

자가용뿐 아니라 유모차 역시

아이의 머리를 잘 받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00명 정도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생존하더라도 실명이나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다고 하는데요.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30%가 사망에 이르고

60%는 영구적인 후유증을 앓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달랠 때 가볍게 위아래로 흔드는 것이나

흔들의자에 눕혀 재우는 것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공중에 던졌다 받는 등의 행동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안영민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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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진료분야

소아청소년과 질환/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천식, 폐렴등)/ 소화기 질환/ 감염 질환/ 소아비만/ 예방접종/ 영유아검진/ 기타 소아질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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