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전지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읍니다!  

2020.04.28 조회:961

코로나19 격전지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읍니다!
이선웅간호사, 주예지간호사, 한문영간호사



지난3월초 3명의 간호사가 대구지역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에 달려가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치료하고 이제 검단탑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검단탑병원에 복귀는 못했습니다
한달간의 파견근무 후 14일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확인하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대구에서의 진료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한 상황이라면
자가격리기간은 부모님도 친구도 만날 수 없는 외로운 상황입니다
 

검단탑병원을 대표해서 , 국가를 대표해서 씩씩하게 떠났지만
결정까지는 이 3 명의 간호사 뿐 아니라 검단탑병원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구가 공포에 휩싸였을 때라 만에 하나라도 예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진다면 하고요
또 의료인으로써의 사명과 내식구 안위에 대한 고민이 당연히 있었습니다


또한 검단탑병원도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위기상황이었기에 지원했던 다른 분들은
간곡히 만류하고 이 3분이 대표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편지가 검단탑병원에 날라왔습니다
그 편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검단탑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으로 파견을 다녀오게 된 간호사 이선웅입니다.
 
제 부모님은 대구에서 태어나셨으며 현재 서울에 거주하시지만, 할머니 두 분과 친척들은 모두 대구와 포항 지역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처음 대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각종 뉴스와 SNS에 소식이 전해지며 의료진 인력이 부족해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바로 ‘지원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저희병원 파트장님께서 지원자를 받는다고 하셨고 2~3시간 고민 끝에 지원하겠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행히도 파견을 갈 수 있게 됐고 대구에서 한달간 파견생활을 하며지내게 됐습니다.
 
경북대병원은 코로나가 확산된지 얼마 안됐을 당시, ER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었고 그 때 ER을 몇일간 폐쇄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하나의 병동을 EI구역으로 지정했고 저와 다른 지원간호사들은 모두 이 곳에서 코로나 의심환자들을 대상으로 간호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경북대병원에서의 업무는 파견을 가기 전 걱정하고 겁먹었던 제 상상보다는 덜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달 간 환자 수는 항상 비슷했습니다. 코로나가 의심되어 검사를 진행한 환자는 꾸준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EI구역에서는 5종 보호구를 착용하며 근무했고, 선별진료소에서는 level D 복장을 착용해 근무했습니다.
대구지역이라고 근무가 크게 다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활력징후 측정하고 발열이 있거나,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하다면 주치의에게 알리고
경구약이나 주사제를 처방 받아 환자에게 제공하는게 주 업무지만, 병실에 설치된 CCTV와 전화를 통해 소통을 한다는게 큰 차이점이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소독을 중요시 했습니다. 손위생은 기본이고 환자와 접촉된 물건과 병실 침대와 같은 모든 것들을 환자가 퇴원한 뒤 소독했습니다.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 파견을 나와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지원자를 받지 않았다면 못했을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또한 인력이 충분하지 않는데도 지원을 보내주시고, 대구 숙소까지 식량과 생필품을 택배로 보내주셔서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는 안정화 단계를 거치며 국내 확진자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하루 한자리수의 확진자가 나타날 정도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박수 칠 일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SNS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러 돌아다니거나, 평소처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술집에서 여럿이서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저 또한 그러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제 어디서 제2의 신천지가 탄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아무쪼록 지금처럼 확진자수가 점점 줄어 다시 예전처럼 마스크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삶이 우리에게 돌아오길 바랍니다.






한문영선생님!
길고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싸우고 있는
검단탑병원의 자랑!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검단탑병원 이사장 서남영




"신종플루, 메르스 그리고 이젠 코로나19!
어려운 일은 항상 있었지만 그 때마다 의료인으로써의 양심과 이시대 리더로써
검단탑병원은 올곧게 잘 이겨왔고 그 힘은 이런 검단탑병원 멤버들에게서 나옵니다
거기에 보답하는 자부심넘치는 병원으로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이사장님께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직원들에게 보냈답니다
 



 

이선웅,주예지,한문영
당신들이 이시대의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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